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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와이] 머스크의 배신...비트코인이 환경 파괴한다? / YTN

2021-05-14 10

머스크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 중단…환경 파괴"
복잡한 연산 과정으로 채굴…전기 과다 사용
하나 채굴에 수백만 원…연간 150TWh 전기 소요


최근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환경을 이유로 자사 결제 수단에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죠.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전력 생산을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실제로 어떤지 따져봤습니다.

팩트와이,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렸던 일론 머스크.

그의 갑작스러운 배신, 이유는 비트코인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겁니다.

▲ 전기 먹는 하마?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수많은 컴퓨터로 복잡한 연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때문에 상상 이상의 전기가 필요합니다.

중국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하나 채굴하는 데 필요한 전기료는 우리 돈 3백~4백만 원 남짓.

채굴과 매매, 투자 등이 이뤄지는 전 세계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굴러가는 데 필요한 연간 전력량은 무려 150테라와트시(TWh)에 육박합니다.

국가로 친다면 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현재 세계 26위의 전력 소비국입니다.

말레이시아와 스웨덴을 앞서고 싱가포르와 홍콩의 전력 사용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1년 전보다는 2배, 2년 전보다는 4배 가까이 높아져 증가 추세는 무서울 정도로 가파릅니다.

▲ 탄소 배출 늘린다?

이렇게 비트코인은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를 먹기 때문에 전 세계 채굴장의 대부분은 전기료가 저렴한 중국에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석탄 발전 의존도가 높다는 겁니다.

석탄 발전소 비율이 60%에 이르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많이 만들수록 탄소를 뿜어내는 석탄 발전량이 늘어나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은아 /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 전체적인 에너지 비율상 발전 원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리는 게 시급한 과제겠고요.]

▲ 온난화 부추긴다?

석탄 같은 화석 연료 사용이 늘어 탄소 배출이 늘어나면, 기온에 영향을 미칩니다.

비트코인 채굴로 30년 안에 지구 온도가 2도 정도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김지석 /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 : (지구 환경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건 맞아요. 에너지 효율 개선을 하는 이유가 전기를 덜 쓰자는 건데,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암호화폐라는 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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